(서평) 너는 나의 여름_서덕준

너는 나의 여름 서덕준 작가 위즈덤하우스 출간 2023.12.14.

「너, 나의 여름이 되어라」 서평 요즘 눈이 자주 내리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 따뜻함이 담긴 시집 한 권 어떠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시집은 서덕준 시인의 「너, 나의 여름이 되어줘」」 입니다.

*작가소개*

그는 일기 대신 시를 쓰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평생을 보냈다고 한다.

지금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남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다.

명확하고 세밀한 사랑의 언어로 수많은 구독자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서덕준 시인의 첫 번째 시집입니다!
8년 동안 꾸준히 구독자들의 발간 요청을 받아 출간된 이 시집은 사랑에 대한 뜨거운 찬미와 청춘의 내밀한 자화상을 밀도 있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1부 매일이 맑을 것이라는 예보 2부 너는 나의 여름이 될 것이다 3부 사랑할 것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4부 내 슬픔의 끝에 네가 있어줄 것인가 시집은 크게 4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부속. 141편의 시와 짧은 수필, 82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풍성한 책이다.

한쪽에는 시와 잘 어울리는 사진들이 있어서 시를 읽는 내내 푹 빠져들었어요. 시와 함께 사진을 선정한 편집자들의 정성이 느껴져 이번 시집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 몇 편을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푸르름을 사랑하는 요즘, 꽃말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모든 것이 재생되는 계절에 피어나는 식물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너머 능선에는 구름의 흔적이 나타나고, 바람에도 색이 있는 듯 초록빛 냄새가 난다.

날아간 시간의 줄기 사이에 꽃봉오리가 생겼습니다.

꽃은 피어날 때 어떤 언어를 말할까요? 창가 화분에 물을 붓고 나뭇잎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사람은 살아 있는데, 왜 사느냐고 물으면 죽음을 쫓아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나는 삶의 이유를 점점 더 자주 읊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문득 영원히 꿈 속으로 도망치고 싶다.

그래서 식물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물을 주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나뭇잎에 닿는 물의 모양을 감상하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네, 오늘은 녹색에서 생명의 모습을 닮아보기로 했습니다.

서덕준 「너는 나의 여름」 p.18 위즈덤하우스 나이가 들수록 초록색이 좋고, 시간이 지날수록 초록색이 좋아진다.

보는 순간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고 멍하니 바라봅니다.

하루는 그 변화가 매우 놀랍고 ‘왜 그럴까?’라고 생각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꽃의 싱그러움이 부러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 시를 읽으면서 ,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특히 ‘사람은 살아 있는데 왜 사느냐고 물으면 결국 죽음을 좋아하게 된다.

요즘은 살아가는 이유를 자주 읊조리는 일이 많아지고, 문득 꿈속으로 영원히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식물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 문구 하나하나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등장인물: 너와 내가 따뜻한 결말의 소설 속 주인공이 되기를 바랐지만 너의 행복과 슬픔, 삶을 읽는 동안 나는 나타나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페이지를 넘겼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까지 지문을 찍었습니다.

소설 속 내 이름은 ‘아픈 동안 너를 사랑한 소년1’뿐이었다.

서덕준 「너는 나의 여름이 된다」 p.241 지혜의 집 일방적인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라고 생각한다.

이것으로 『너는 나의 여름이 될 것이다』 책의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