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트레이딩 기록어제 보유포지션이 종료되서 모처럼 터틀트레이딩 기록합니다.
숫자가 정말 적은 거 같은 추세추종 트레이더 여러분, 잘 계신가요. 그외에도 트레이딩에 관심 가지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남겨 봅니다.
[터틀트레이딩] 미국채10년물 금리 선물 투자 기록bgm 여전히 좋은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정말 오랜만에 트레이딩 관련 포스팅입니다.
휴직으로 수입도 끊…blog.naver.com
지난 11월 미국채 10년물 금리 선물 트레이딩 기록을 정리했었습니다.
위 글에서 추세추종 투자전략의 하나인 터틀트레이딩에 대한 고민과 저만의 변형을 통해 구축한 매매 방식을 전했습니다.
트레이딩 지침 진입 / 20일 고점 갱신청산 / 10일 저점 갱신손절 / 고점에서 3ATR 하락포지션 볼륨 1) 3ATR 하락하여 손절 시 최대손실금액이 200~600만원이 되게 선정2) 위 금액당 매수횟수 설정 (1200만원을 위 금액으로 나눈 값, 200일 경우 6회, 400일 경우 3회)3) 추매는 진입 후 1ATR 상승할 때마다 (매수횟수가 3회일 경우 1.5ATR, 2회 이하일 경우 2ATR)4) ATR이 변함에 따라 총매수볼륨 유동적으로 조절
여담으로 작년 말 연준의 완화적 태도 변화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에 접어들며 유로화, 호주달러, 엔화, 채권 선물 등이 반등하며 포지션을 크게 구축했었는데요. 아쉽게도 기계적 반등 수준에 그치며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추세추종 트레이더에게 보합은 곧 손실이죠. 1분기까지 큰 손실을 더하며 멘탈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금(골드) 선물 일지입니다.
2022 금 선물 투자기록
작년 한 해는 연준의 과격한 금리인상으로 모든 자산의 가격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달러와 대척점에 있던 귀금속류도 크게 내리 꽂혔습니다.
3, 4, 6, 8, 10월 20일 고점 매수 시그널에 기계처럼 진입했고, 속절없이 털렸습니다.
그렇지만 굿딜로 기록했어요. 시스템, 룰에 근거한 진입과 청산이었으니까요. 그러다 11월 8일 7번의 손절에도 불구하고 포지션 재진입 했습니다.
1회 매수에서 끝나지 않고 풀포지션까지 추가매수했고 선물 만기도래로 다음 월물로 롤오버했습니다.
숨고르기 들어갔던 금은 인플레 해소와 약달러 기대감 덕분에 재차 강력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풀포지션 상황에서 매일 변하는 변동성(ATR)에 맞춰 포지션 규모를 늘였다 줄였다 하며 매매했습니다.
그리고 1월30일 두달만에 돌아온 선물만기일에 다음 월물로 롤오버했습니다.
11월초부터 2월초까지 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금은 2월3일 다시 강달러 우려로 크게 하락했고 저는 100일 간의 포지션을 익절 청산했습니다.
반년간의 금 선물 매매 기록 차
다행히(?)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익절한 것을 후회하는 상황은 오지 않아 시장을 관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3월13일 바닥을 다지던 금이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제가 매도했던 가격보다 낮게 다시 진입을 했고 상승흐름을 이어가서 차근차근 포지션을 꽉 채우게 됐습니다.
직전 최고점을 갱신할 수 있지 않을까 은근한 기대도 하게 됐는데 어제 아쉽게도 장이 흔들리며 약익절 청산했습니다.
2023 금 선물 투자기록
매해 그렇지만 올해 투자도 참 어려운데 그래도 강한 추세를 보여주는 몇몇 자산 덕분에 계좌 손실은 피하고 있습니다.
귀중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잦은 손절과 청산에도 꿋꿋이 투자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어쩔줄 몰라했던 20, 21년. 많은 고민과 반성을 했던 22년을 지나 올해를 제 추세추종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제 부의 그릇을 키워야 투자수익을 거두고 안전하게 제 자산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딩 보드
이후 금의 추이를 물으신다면 알 수 없고 알 도리도 없다고 답하겠습니다.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지금 다시 포지션을 쌓기 시작해서 수익을 거둘 추세가 나올 수 있을까요? 저도 회의적입니다만 자산 추이에 대한 제 생각과 예측은 정말 티끌만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제가 세운 원칙에 따라 진출입을 할 뿐입니다.
저는 다시 20일 고점에 자동매수 주문을 걸어놓을 뿐입니다.
주식투자 절대지식이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심각한 문제, 즉 추세 추종 투자자가 겪는 비참한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시장에 추세는 거의 없다.
시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횡보하거나 추세 추종 투자자를 괴롭히기 위해 위아래로 정신없이 오르내린다.
놀라움이 아니라 차라리 고통이다.
추세 추종 투자자에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돈을 벌 때 보다는 돈을 잃을 때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추세 추종 투자자는 자신들의 매매 중에서 기껏해야 세 번 중에 한 번 돈을 벌 수 있으면 다행이다.
추세 추종 투자자로서의 인생은 비참하다.
글을 마무리하려다 보니 너무 희망적으로 쓴 것 같아서 ‘주식투자 절대지식’에 나온 추세추종 전략에 대한 구절을 추가합니다.
시장에 추세는 거의 없기 때문에 6개월 1년 혹은 수년간 비참한 손절 퍼레이드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 컨셉이 고점 매수 저점 매도기 때문에 터틀이 아니라 바보 트레이딩을 하고 있나 의심에 빠져 들기도 쉽습니다.
「터틀 트레이딩」 2회독 중 추세추종에 대한 생각어제 자산 배분에 관한 영상 포스팅을 올렸지만 나는 터틀 트레이딩 지망생이다.
트렌드 팔로워가 되어 추…m.blog.naver.com 그럼에도 펀더멘탈 분석을 통한 투자에 회의감 가지시는 분들, 투자라는 망망대해에서 의지할 빛줄기 하나를 찾으시는 분들께 관심 가져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ㅡ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투자 하시길 빕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